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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Love/하루살이 |
2010/07/0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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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블로그의 주소마저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접속을 하지 않다보니 글을 쓰기 위해 로그인을 하는 중에도, '비밀번호가 이게 맞았던가...'란 생각이 잠시 들었죠.
뭐한거야?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그동안 뭐했냐고. 이 공간이 누군가에게 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필요보다 스스로에 대한 기록들을 더해가는데 사용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수 년 전인데, 그 다짐이 하나하나 잊혀져 간 것이죠. 결혼을 하고 나니 돌봐야 하는 가족과 일들이 더해졌을 것이다..란 추측을 해 봐도, 제 아내가 저를 돌봐주고 일을 더하게 된 상황에서 이것은 말도 안되는 핑계입니다.
옆의 사진을 보니 작년 10월 경 파리 출장 중의 사진이네요. 벌써 7월이니, 해를 넘겨 다시 계절이 다가오도록 변함없던 이 공간이 더욱 저를 머쓱..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또 하나 중요한 것, 바로 성경 통독을 하겠다며 다시 쓰기 시작한 "마태복음"의 독후감이 마지막 글이라는 것이죠. 그동안 물론 틈틈이 말씀을 읽는다고 했지만, 역시 "돌아보기"에 소홀했던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무슨 비밀이라도..
이 공간이 공개적인 곳이기에 ㅡ 한때는 제가 등록한 회사 동료분의 이름이 언급된 글로 인해, 그 분의 옛 친구분께서 찾아 오신 적도.. ㅡ 혹시 제게 글을 쓰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봤습니다. 일상은 흘러가는데, 공개적으로 적어둘 만한 내용은 별로 없었다.. 라는 것이죠.
하지만, 좋은 일이 정말 많이 있었고 그동안 게을렀던 제 모습이 비밀이라면, 이제는 폭로되어야 할 사실입니다. 결혼 이후, 아내와 알콩달콩 살아가며 신혼 초기의 이야기들을 담지 못한 것이 제게는 큰 아쉬움일 따름이네요.
굳이 얘기하자면
늦게라도 가장 중요한 '비밀 상황(?)' 두 가지를 Update 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것(오는 9월 5일이 예정일입니다, 벌써 꽤....... 됐군요. 흠). 그리고 두 번째는, 그 아내를 놔두고 저는 지금 독일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ㅠㅠ
오랜만에 글을 적으려니 필력 아닌 Key力도 쇠퇴한 것을 느끼게 되네요. 왠지 문체도 바뀐 것 같고, 이야기를 적어가는 머리 속 흐름이 어디선가 굽이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적겠습니다. 언젠가 저 처럼 오랜만에 이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에게는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도록요.
캄샤합니다. Danke schön!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
김용진
2010/07/05 04:26
2010/07/0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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