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ajah
주님, 지난 주 내내 주님이 찾아 읽으셨던(눅 4:17) 이사야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렵기만 했던 말씀이 이제서야 조금 읽혀지려나 보네요.
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우리들은 늘 정신 없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모르지 않지만 찾기에는 너무 바쁜 우리 모습을 주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지난 1907년 평양에서 자기 죄를 자복함으로 일어났던 부흥의 의미를 100년이 지난 지금 되살리고자 했지만, 막상 아무도 죄를 고하지 않는 우리 모습이 지난 날 이사야 선지자가 그토록 외쳤던 회개의 요청과 함께 제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사야 서를 읽으면서, 사실 이사야 선지자가 그토록 주님의 길을 예비하였는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노아의 홍수, 애굽의 노예 생활과 광야의 방랑에 이어 이제 거룩한 가나안 땅에서 그 왕국을 선포하시고자 하던 때에 결국 다시 쓰러져 가는 이스라엘. 하나님이 깊은 고민에 잠겨 이사야에게 보이신 "새로운 길"을 저 또한 돌아보게 됐죠. 특별히 예수님이 받으실 고난(53장)과 이어서 우리에게 내려 주실 성령에 대한 언급은, '혹시 후대에 고쳐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금 제가 믿는 하나님의 모습을 구약 성서 상에서 처음으로 드러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님, 이사야의 불 같은 외침에도 결국 자기 길을 가고자 했던 단단해진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지금 제 안에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늘 피곤함과 분주함으로 인해 당신께 나아가지 못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정작 제 자신을 위한 일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죠. 주님을 통해 부족한 제 모습을 자녀 삼아 주셨음에도, 그 호칭 만큼 관계의 진전과 교제의 깊이가 더해지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상황의 주인되신 분이 주님이시고, 그 상황을 사용 통해 우리가 당신께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 분 또한 당신이신대, 저는 늘 불평이 감사보다 앞에 있었습니다.
주님, 이사야 선지자가 봤던 새 시대의 환상을 지금 이 세대에게 또한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바로 그 때를 위해 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우리가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음도 기쁨으로 고백합니다. 모든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릇된 방향을 진리로 바르게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을 읽는 중에 더욱 하나님과 가까워 지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제게 거룩한 부담이지만, 마지못해 드리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함께 하는 통독 모임의 공동체 가운데 은혜를 더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주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주께서 평화를 넘치도록 부어 주십시오. 그가 주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여호와를 신뢰하라. 여호와 그분만이 영원한 바위시기 때문이다. (26:3-4)
네가 바다를 건널 때 내가 너와 함께 하겠고 네가 강을 건널 때 휩쓸려 가지 않을 것이다. 네가 불 속을 걸어갈 때 타지 않을 것이고 불꽃이 네 몸을 태우지 못할 것이다 (43:2)
너를 구원하신 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다. 가장 좋은 것을 네게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이끄는 하나님이다. 네가 만약 내 명령에 귀를 기울였다면 너는 강물처럼 평화롭고 바다의 파도처럼 공의로웠을 것이다. 네 자손들은 모래와 같고 네 후손들은 낟알과 같았을 것이다. 그들의 이름은 끊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내 앞에서 멸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48:17~19)
만날 수 있을 때 여호와를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 죄를 지은 사람은 그 길을 버리고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은 그 생각을 버리라. 그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러면 그가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실 것이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하늘에서 비와 눈이 내리면 땅을 적셔 싹이 나고 자라서 뿌릴 씨와 먹을 음식을 주기 전까지는 다시 하늘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내가 보낸 사명을 성취하지 않고는 허사로 내게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을 것이다. (55:6-11)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주의 진흙이고 주는 토기장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주의 손이 만드신 작품입니다. (64:8)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