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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Love/하루살이 |
2008/04/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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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조그만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저희 후배 몇 명이 등록했던 한 대형 Fitness Club 이 파산했다는 것이었죠. "평생 무료"라는 말에 거금을 낸 이들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닥쳐오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빠른 소식; 나쁜 소식?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정작 어제도 그 곳에 다녀온 후배들은 그 사실을 몰랐는데, 저와 같이 '값이 저렴한' 회사 시설을 이용하던 다른 후배가 출근하자마자 그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참..' 나쁜 뜻은 없었겠지만 소식을 들은 이들의 얼굴은 이미 일그러져 있엇지요.
그러고 보면 나쁜 소식은 참 빨리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여 제가 어디서 듣고 같이 떠드는 다른 이들의 "뒷 담화"라던가, "이건 비밀인데.." 라고 시작되는 이야기의 본론은 그렇게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왜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은 빠른 발을 다는 것일까요.
좋은 소식
좋은 소식은 반면에 자기만의 비밀로 간직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결혼을 앞둔 선배와 후배의 이야기가 그랬고 (물론 전 다음 날 알았습니다만 ^-^;;) '굳이 이야기한들 자기 자랑을 하는 것 같아서' 아니면 '행여 기쁜 소식이 나쁜 상황으로 바뀔까봐' 망설이는 것 같기도 하죠.
그만큼 좋은 일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고,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랑하는 사람들을 세워주고, 진심으로 그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하는 축하가 제 안에서도 각박해 지는 것을 보게 되네요.
참된 복음의 소식도 정말 좋은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왜곡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얼마전 부활절 달걀을 나눠드릴 때에도 이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미 아는" 그것이 되어 버린 듯한 기분이었죠.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걸음 처럼, 우리 모습이 진정 기쁜 소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세상에 비쳐지길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
김용진
2008/04/15 08:43
2008/04/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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